본문으로 건너뛰기
yceffort
PostsSeriesTagsAbout🧪 Research
EN

Tweaks

theme
accent palette
film grain
minimal mode
BACK TO INDEX
◆ ESSAY
--min
--year
KOoriginal

mailMail icongithubtwitter
yceffort
•
© 2026
•
https://yceffort.kr
BACK TO INDEX
◆ ESSAY

『남은 판단은 누가 배우는가』 베타리더와 인터뷰이를 각각 모십니다

avatar
yceffort
2026-09-09 · 9분
9min
2026year
KOoriginal
aiessay

Table of Contents

  • 무엇을 쓰고 있나
  • 목차 (변경될 수 있음)
  • 부탁드리는 것
  • 진행 방식
  • 특전
  • 지원
  • 인터뷰이도 따로 찾습니다
  • FAQ

무엇을 쓰고 있나

지난달에 인터뷰에 응해주실 분을 찾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사이 여는 글부터 닫는 글까지 초고가 한 번 다 나왔고, 지금은 인터뷰를 반영하며 퇴고하고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초고를 읽고 의견을 주실 베타리더를 찾습니다. 인터뷰이도 계속 찾고 있으며, 둘은 따로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는 글 뒤쪽에 적었습니다.

가제는 『남은 판단은 누가 배우는가』입니다. 기술서가 아니라 에세이입니다. AI가 코드를 쓰고 사람이 코드를 덜 읽게 된 환경에서 개발자의 판단이 어디서 길러지고 어디서 길러지지 않는지를, 제 경험과 다른 개발자들의 이야기로 따라갑니다. 여는 글의 한 대목입니다.

회의를 앞두고 공유된 위키 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이 있다. 한국어 문서에 다른 문자 체계의 글자가 군데군데 섞여 있었다. AI 초안의 흔적인지 편집 과정의 사고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회의가 시작될 때까지 그 글자들은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하나둘 노트북을 열어 그 위키를 AI 창에 붙여 넣었다. 요약해 줘. 그 회의에는 원문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순서가 없었고, 요약만으로도 대화는 그럭저럭 흘러갔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온 나는 가장 비효율적으로 시간을 쓴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런 일이 반복되자 나도 비슷해졌다. 회의 전에 안건을 읽지 않고, 주최자가 인사를 건네는 동안 조용히 AI 창을 열었다. 이 위키 문서 요약해 줘. 그러고도 회의는 별 탈 없이 끝났다.

나는 모든 코드를 매번 끝까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읽지 않고 넘겨도 되는 변경과 멈춰 살펴야 하는 변경을 가르고, 테스트를 믿을 때와 추가로 확인할 때를 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설명이 막힐 때 그 막힘을 위험으로 알아보는 일도 포함된다. 이 책에서는 그런 능력을 판단이라고 부르려 한다.

마찰이 줄어도 판단을 다른 방식으로 배울 수 있다면, 사라진 마찰을 아쉬워할 이유는 없다. 내가 궁금한 것은 이해하지 않아도 일이 계속되는 동안, 예전에 판단을 배우던 과정에서 무엇이 빠지고 무엇이 새로 생기는가다.

(중략)

나는 그 시간을 통과한 뒤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이제 도구가 그 더딘 과정의 많은 부분을 건너뛰어 주는 것이 편하고 반갑다. 필요하면 아래로 내려가 읽을 수 있으니 덜 위태롭다고 믿는다. 정작 그날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읽기를 접었고, 그냥 넘어가자는 말에 누구보다 먼저 안도했다는 사실은 잠시 잊은 채로. 아직 판단을 배우지 못한 사람이 어디서 무엇을 배울지는 내 자리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을 쓰며 내가 편하게 받아들인 선택도 함께 의심해 보려 한다.

그러니 처음부터 묻고 시작하겠다. AI가 개발하고 지나간 자리에 남은 판단은, 누가 배우는가.

AI를 쓰지 말자는 책은 아닙니다. 저도 매일 코딩 에이전트와 일합니다. 마지막 장에 "이렇게 합시다" 같은 처방도 두지 않았습니다.

목차 (변경될 수 있음)

  • 일러두기
  • 여는 글: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는다
  • 1막: 판단은 남는다
    • 1장: 코드를 안 읽어도 된다
    • 2장: "스펙을 만족한다"는 말의 순환
    • 3장: 경계는 사라지지 않고 다시 그어진다
  • 2막: 그러나 판단은 저절로 길러지지 않는다
    • 4장: 신호가 꺼진다
    • 5장: 보이지 않는 것은 증폭되지 않는다
    • 6장: 마찰은 학습을 함께 실어 날랐다
    • 7장: 필요가 오지 않는다
  • 닫음: 처방을 쓰고 싶은 손

부탁드리는 것

정해진 양식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시고 느끼신 점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읽다가 멈춘 자리의 짧은 메모면 충분합니다. 오탈자와 사실관계 오류도 알려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다 읽으신 뒤에는 책에 실을 추천사를 몇 줄 부탁드립니다. 추천사에는 소속과 이름이 함께 실립니다. 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쓰지 않으셔도 되고, 그 경우에도 의견은 그대로 받겠습니다.

진행 방식

  • private GitHub 저장소에 초대해 드립니다. 원고는 장별 markdown 파일이고, 의견은 한 분당 GitHub 이슈 하나에 모아서 남겨주시면 됩니다.
  • 리딩 기간은 2026년 10월 5일부터 11월 1일까지입니다.
  • 리딩 기간 중에도 원고는 계속 수정됩니다. 변경 내역은 커밋 로그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원고는 비공개입니다. 내용을 외부에 옮기지 말아주세요.

특전

출간되면 책 한 권을 보내드립니다. 추천사를 써주신 분은 소속과 이름을 책에 함께 싣습니다. 드릴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 죄송하지만, 먼저 읽어주시는 시간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지원

  • 자격: 개발자라면 누구나. 연차와 직군, 회사 규모에 제한이 없고, 프론트엔드가 아니어도 됩니다.
  • 방법: root@yceffort.kr로 [베타리더신청] 말머리를 붙여 메일을 보내주세요.
    • 어느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 스스로를 주니어, 시니어, 리더 중 어디에 가깝다고 보시는지
    • 이력서. 추천사에 실을 소속과 이름을 확인하는 출판 용도로만 쓰고, 그 외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모집 기간: 2026년 9월 30일까지. 인원이 모이면 일찍 마감할 수 있습니다.
  • 인원: 최대 10명. 선착순이 아니며, 주니어와 시니어와 리더를 골고루 모시려고 합니다. 신청하신 모든 분을 모시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도 따로 찾습니다

AI와 함께 일하는 경험을 들려주실 분도 계속 찾고 있습니다.

  • 대상: AI 덕분에 성장이 빨라졌다고 느끼는 분, 반대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 AI와 함께 커리어를 시작한 주니어 분,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느끼는 분. 책의 방향과 반대되는 이야기도 필요합니다.
  • 방식: 대면, 화상이나 통화, 이메일 문답 중 편하신 방식으로 한 시간 안팎. 예외 없이 익명으로 처리하고, 책에 실릴 문장은 사용 전에 본인에게 확인받습니다. 자세한 원칙은 지난 글에 있습니다.
  • 지원: root@yceffort.kr로 [인터뷰신청] 말머리를 붙여, 연차와 직군, 일하시는 환경,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한두 줄 보내주세요.
  • 모집 기간: 2026년 9월 30일까지. 선착순이 아니며, 참여해 주신 분께는 소정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드립니다.

베타리더와 인터뷰이 둘 다 지원하셔도 됩니다. 메일 하나에 말머리를 둘 다 붙여주시면 됩니다.

FAQ

  • 개발자가 아니어도 되나요? 이번에는 개발자만 모십니다. 장면 대부분이 코드 리뷰와 디버깅과 배포 같은 개발 현장에서 나옵니다.
  • 모든 장을 다 읽어야 하나요? 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주세요. 앞 장을 전제로 뒤 장이 이어집니다.
  • 전작 베타리더였는데 또 지원해도 되나요? 네, 상관없습니다.
  • 출간 시기는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베타리딩 의견을 반영한 뒤에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관련 글

  • #ai#essay#interview

    책을 쓰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개발 이야기를 들려주실 분을 찾습니다

    AI가 코드를 쓰는 시대에 개발자의 하루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듣고 있습니다. AI 덕분에 성장이 빨라진 분, 반대로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 AI와 함께 커리어를 시작한 주니어 분의 이야기를 찾습니다. 인터뷰는 예외 없이 익명으로 처리합니다.

    2026-08-10·6분
  • #ai#essay#frontend

    프론트엔드는 어디서 왔고, 에이전트 이후 어디로 가는가

    층은 왜 쌓였고, 왜 서버로 돌아왔고, 에이전트 이후에도 스택이 남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스택이 이기는 것과 그 스택을 아는 사람의 가치는 왜 별개인가

    2026-07-22·34분
  • ◆ AI 시대의 판단 · 3편
    #ai#essay#software-engineering

    마지막으로 코드를 진지하게 읽은 게 언제인가

    판단을 비싸게 만든 마찰이, 동시에 판단을 못 배우게 만든다. AI 시대에 가장 비싸지는 능력이 가장 덜 길러지는 이유

    2026-06-21·23분
  • ◆ AI 시대의 판단 · 2편
    #ai#essay#software-engineering

    AI가 기획·개발·디자인의 경계를 지운다면, 무엇이 남는가

    직군의 경계가 무너진다는 말은 절반만 맞다. 무너지는 건 생산이고, 판단과 책임은 오히려 남는다.

    2026-06-12·35분

새 글을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RSS로 구독해 주세요.

RSS 구독 →

yceffort —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입니다.

← Back to the blogIssue on GitHu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