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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폰트 로딩을 더 빠르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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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cef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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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에 앞서

web font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자주나오는 두 용어의 정의와 차이점에 대해서 먼저 알아본다.

  • typeface: 한글로는 서체라고 하며 공통 디자인을 공유하는 글꼴 전체를 의미한다. 이 서체에는 굵기나 스타일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Helvetica는 서체의 한 종류다. 서체는 일종의 폰트 패밀리로 보면 된다.
  • font: 한글로는 글꼴 이라고 한다. 서체의 단일 굵기와 스타일이다. 글꼴은 특정 크기, 굵기 및 스타일을 포함하여 제공된다. (예 10 포인트 Helvetica 볼드 이태릭체) 벡터 기반의 최신 디지털 글꼴 디자인은 단일 글꼴을 무한히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지만, 각 굵기와 스타일에 대해 별도의 파일이 필요하다.

모던 파일 포맷을 사용하자

Web Open Font Format 2.0은, 현재 기준 가장 작고 효율적인 웹 폰트 파일 형태다. CSS에서 @font-face룰을 사용할때, woff2 글꼴이 ttf와 같은 오래된 구식의 덜 효율적인 폰트보다 더 앞서서 선언되있게 끔 해야 한다. 브라우저는 더 큰 파일이라 할지라도, 먼저 선언되어 있는 글꼴을 인식하여 사용하게 된다.

@font-face {
  font-family: 'Typefesse';
  src: url('typefesse.woff2') format('woff2'), url('typefesse.woff') format('woff');
}

IE8 지원을 할 것이 아니라면, WOFF2나 WOF 보다 더 오래된 폰트 형식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IE 11 지원을 배제한다면, WOFF2만 사용 하면 된다.

만약 TTF 파일 만 가지고 있다면, https://onlinefontconverter.com/ 와 같은 사이트를 방문해서 변환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전에 폰트에 대한 라이센스를 확인해봐야 한다.

font-display 지시자를 사용하자

  1. Flash of Invisible Text (FOIT): 브라우저가 폰트를 다운로드 하기전에 폰트가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2. Flash of Unstyled Text (FOUT): 브라우저가 폰트를 다운로드하기전에 폰트가 적용되지 않은 글자가 보이는 현상이다.

https://d2.naver.com/content/images/2018/12/helloworld-201812-webfont_14.gif

물론 두 상황 모두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만약 웹 폰트를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가 처음 웹사이트를 방문할때 둘 중 하나의 현상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방문 시 부터는 브라우저가 캐시에서 폰트를 제공하겠지.....?) 만약 font-display지시자 이전에 font-face와 같은 규칙을 추가한다면, 브라우저에 위에서 언급한 두개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알려줄 수 있다.

@font-face {
  font-family: 'Typefesse';
  src: url('typefesse.woff2') format('woff2'), url('typefesse.woff') format('woff');
  font-display: swap;
}

여기에서 font-display에 적용할 수 있는 다섯가지 값이 있다. 일단 첫번째 값은 auto로, 브라우저의 기본값에 의존하는 것이다. 일단 브라우저의 기본값은 대부분 FOIT 이다.

https://developer.mozilla.org/ko/docs/Web/CSS/@font-face/font-display

swap

swap

swap이란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웹폰트가 로딩되기 전까지 fallback 폰트로 글자를 보여주는 것이다. (FOUT) 폰트 다운로드가 끝나자마자 폰트 스왑이 일어나게 된다. 폰트가 로딩되지 않더라도 사용자들이 글자를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fallback font를 웹폰트와 비슷한 것으로 설정 하지 않는다면, 화면전환이 크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block

block

웹 폰트가 로딩되기전가지 브라우저에 텍스트를 숨기기 위해서 (FOIT) 사용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웹 폰트가 다운로드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글꼴이 특정 시간 (보통 3초)내에 로딩되지 않으면 브라우저는 fallback font를 사용하여 로딩 한 후에 웹 폰트로 교체한다. FOUT가 별로라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이게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시한번 말하지만, 폰트가 다운로드 되기 전까지 글자가 보이지 안않는다.

fallback

fallback

swap이랑 비슷하긴 한데, 두가지 차이점이 있다.

  1. 0.1초 정도 텍스트가 보이지 않는 블록이 발생하며, 이후에는 fallback font가 보여진다.
  2. 3초 이내로 다운로드 되지 않는다면, 웹 폰트 다운로드와 상관없이 앞으로 계속 fallback font가 보여진다.

사용자가 처음 사이트르 방문했을때, 웹 폰트로 제공되지 않더라도 별로 상관이 없다면 이 옵션도 괜찮을 수 있다.

optional

optional

fallback과 비슷한데, fallback의 2번 기능이 제거된 버전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폰트가 다운로드되는데 너무 오래걸린다면, 브라우저가 연결을 취소 시켜버릴 수 있는 기능까지 추가되어 있다.

페이지에 있는 각 폰트는 고유한 FOIT, FOUT 기간을 가진다. 따라서 폰트가 개별적으로 따로따로 swap 되어 버린다. 이와 관련된 [웃긴 사건](https://www.zachleat.com/web/mitt-romney-webfont-problem/이 있다. 따라서 이를 완벽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 자바스크립트를 써야 한다.

폰트 파일을 미리 로딩하기

FOIT/FOUT 기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웹 폰트를 가능한 빠르게 로딩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head/><link rel="preload">를 사용해서, 브라우저에 가능한 빠르게 폰트를 다운로드 하게 할 수 있다. 가능한 <head>의 가장 앞자리에 설정하는 것이 좋다.

<link
  rel="preload"
  href="/typefesse.woff2"
  as="font"
  type="font/woff2"
  crossorigin
/>

이 태그를 추가하면, 브라우저에 즉시 폰트 파일을 로드하도록 지시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css에서 특정 글꼴에 대한 참조가 발견하고 이를 참조하는 DOM요소를 찾을 때까지는 시작되지 않는다.

브라우저는 현재 페이지에 필요한 폰트만 다운로드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똑똑하다. preload를 사용하면, 이 동작이 리셋되어 브라우저가 사용하지 않더라도 폰트를 다운로드 해야 한다. 따라서 각 폰트의 단일 포맷에 대해서만 이 옵션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더 많은 폰트를 사전 로드할 수록 이 기법의 이점이 줄어든다. 따라서, 화면에 최초에 표시되는 (above the fold, 100vh)로 표시되는 폰트에 이 속성을 지정하는 것이 좋다.

https://www.smashingmagazine.com/2016/02/preload-what-is-it-good-for/

폰트 파일의 부분 집합 만들기

폰트의 하위 집합을 설정하면, 딱 필요한 glyph(개별 문자 또는 기호)만 포함하는 더 작은 폰트 파일을 생성할 수 있다. https://everythingfonts.com/subsetter 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면, 폰트에서 필요한 글꼴만 지정하여 포함시킬 수 있다.

이 도구는 강력한 도구지만, 몇가지 약점이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생성한 컨텐츠, 이름, 장소를 표시하는 웹 사이트를 구축하려면 일반적인 26개의 알파벳과, 10개의 숫자 및 기호 이외에 사용자가 추가할 수 있는 다양한 문자에 대한 고려를 해야 한다. 프랑스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그리스어, 히브리어와 같은 언어에서 나오는 분음 부호들도 고민해봐야 한다.

물론 이를 다 수동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Glyphhanger를 사용하면, 두가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웹페이지를 보고 사용되는 유니코드 문자의 범위를 결정한다. 그리고, 지정된 범위의 문자만 포함하는 새로운 버전의 폰트 파일을 출력한다.

https://www.sarasoueidan.com/blog/glyphhanger/

폰트를 셀프 호스팅하기

앞선 네가지와는 다르게 이는 보편적으로 적용해도 좋은 규칙은 아니다.

와 같은 폰트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는게 좋은 이유도 있다.

  1. 웹에서 특정 폰트를 가장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법적으로도 유효한 방법이다. 이러한 서비스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경우, 앞서 언급한 하위집합 또는 font-display 지시자를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2. 편리하다. html 라인을 그냥 무지성으로 복사해서 head에 붙여넣는 것이 모든 방법보다 빠르다.

만약 순전히 편리함 때문에 구글 폰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https://google-webfonts-helper.herokuapp.com/ 를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전체 구글 폰트 집합에서 커스텀 웹 폰트 번들을 만들고, 필요한 두께나 문자 집합을 정의한다음, 모든 css 및 폰트 파일을 포함하는 다운로드를 만들 수 있다.

동일한 글꼴을 동일한 소스에서 로드하는 사이트를 사용자가 이전에 방문한적이 있다면, 브라우저 캐시로 인해 다시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 https://developers.google.com/fonts/faq#what_does_using_the_google_fonts_api_mean_for_the_privacy_of_my_users 이는 한 때 사실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구글 크롬이나 사파리 모두 추적에 대한 염려 때문에 서로 다른 도메인간에 캐시된 타사 리소스를 공유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https://www.stefanjudis.com/notes/say-goodbye-to-resource-caching-across-sites-and-domains/

반면 폰트를 셀프 호스팅해서 사용하면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다.

성능

도메인 룩업을 하는데에는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preconnect 리소스 힌트를 사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어쨌건간에 새로운 도메인 연결에 TCP를 열면 항상 성능저하가 발생한다.

font-of-web-dev

web.dev 도 보면 폰트를 셀프 호스팅 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Adobe fonts와 같은 유료 웹 폰트 서비스는 빌링으로 인한 이유 때문에 페이지 뷰를 감지하지만, 딱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을 수도 있다. 만약 가능하다면, 자바스크립트 <script/> 대신, <link rel="stylesheet> 를 사용하여 데이터 수집을 막아야 한다.

구글 폰트의 경우 ip 주소, user-agent외에 웹 사이트 방문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구글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

제어권

셀프 호스팅 폰트를 사용하면, 폰트 로딩 방법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으므로, 커스텀 폰트 하위 세트를 제공하거나 font-display를 정의하거나, 브라우저가 폰트를 캐시할 기간을 지정할 수 있다.

신뢰도

써드파티 서비스는 느려지거나, 중단되거나 혹은 서비스가 종료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셀프 호스팅 폰트를 사용하면 웹사이트가 살아있는 한 폰트는 사용가능할 것이다.

결론

각 단계는 자체적으로도 장점이 있지만, 함께 다같이 적용하면 큰 개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기에서 언급한 몇가지를 구현하기로 결정했다면, 적용 전후로 Light HouseWeb Page Test로 각 개별 변경에 따른 성능 개선을 확인해보자.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