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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에 대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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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ceffort

The truth about Blockchain

원문: 하버드 피즈니스 리뷰

계약, 거래, 그리고 이와 관련된 기록은 경제, 법률, 정치 시스템을 정의하는 구조 중 하나다. 이들은 재산을 보호하고, 조직에 대한 경계를 설정한다. 그리고 정체성과 시간 흐름에 따른 연대기를 구축하고 확립한다. 이들은 개인, 커뮤니티, 조직, 국가 들간의 상호작용을 통제한다. 그리고 경영과 사회와 관련된 행동을 가이드 한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도구들과 관료들은 경제에서 일어나는 디지털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 디지털 세계에서는, 통제를 규제하고 유지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중심에 있는 이 기술은 개방적이고 분산된 원장으로, 두 당사자간의 거래를 효율적이고 검증가능하며 영구적인 방식으로 기록 할 수 있다. 또한 원장 자체에 트랜잭션을 자동으로 트리거하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도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을 통해, 계약이 디지털 코드 내에 내장되어, 투명하고 공유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삭제, 조작 및 임의 수정으로 부터 보호되는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모든 계약, 절차, 업무, 지불금에는 디지털 기록과 서명이 있을 것이고, 이 기록은 확인, 검증, 저장, 공유 될 수 있을 것이다. 변호사, 중개인, 은행가 같은 중간에 있는 중개자들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 조직, 기계 및 알고리즘은 마찰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거래하고 상호 작용한다. 이는 블록체인의 엄청난 잠재력이다.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블록체인이 기업에 혁명을 불러오고, 기업과 경제를 재정의 할 것이라는 주장을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잠재력에 대해 공유하고 는 있지만, 과대 포장되어 있지 않은지도 우려한다. 예를 들어 보안문제(예를 들어 2014년에 비트코인 거래가 붕괴되고 해킹된 사건) (주: 여기서 이야기 하는 사례는 아마도 마운트곡스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비트코인 해킹사건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여기를 참조) 만이 걱정되는 사항이 아니다. 기술 혁신에 대해 연구한 여기서의 경험은, 블록체인 혁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기술적, 지배구조적, 조직적, 심지어 사회적인 장벽이 무너져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어떤식으로 블록체인이 사회구조를 장악할 것인지 모르는채 블록체인의 혁신으로 뛰어드는 것은 명백한 실수가 될 것이다.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와 정부의 변화는 여전히 수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은 '파괴적인' 기술이 아니라, 저렴한 솔루션으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공격하고 기존 기업을 빠르게 추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굉장히 기초적인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우리의 경제 및 사회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만들 잠재력이 있다. 그 영향은 엄청날 것이지만, 블록체인이 우리 경제 및 사회 기반 시설로 스며 드는데는 아마도 수십년이 걸릴 것이다. 기술적, 제도적인 변화의 파도가 모멘텀을 얻음에 따라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여기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그 통찰과 전략적 함의이다.

기술 도입의 양상

블록체인 전략과 투자에 뛰어들기 전에, 새로운 기술이 채택되는 과정, 특히 다른 기초적인 기술이 받아드려지는 양상에 대해 생각해보자. 가장 관련성이 높은 사례 중 하나는 인터넷 발전에 토대를 마련한 TCP/IP 채택에서 볼 수 있는 분산 컴퓨터 네트워킹 기술이다.

1972년에 소개된 TCP/IP는 상업용 인터넷의 미 국방부 선구자인 ARPAnet의 연구자들 사이에서, 전자 메일의 기초로서 처음으로 단일 용도 사례로서 탄력을 받았다. 이전에 통신 아키텍처는 두 당사자 또는 기계간의 연결을 교환을 바탕으로 사전에 설정하고, 유지해야 하는 '회로 스위칭'을 기반으로 했다. 두 노드가 통신할 수 있도록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와 장비 제조업체는 전용 회선을 구축하는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TCP/IP는 이러한 방향성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이 새로운 프로토콜은 정보를 각각의 주소를 디지털화하고, 주소정보를 포함한 매우 작은 패킷으로 분해하여 정보를 전송했다. 이 패킷이 네트워크로 릴리즈 되면 패킷은 어떤 수신자든지 취할 수 있다. 네트워크 단에서 송수신 노드는 패킷을 분해하고, 재조립하고, 인코딩된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전용 회선이나 대규모 인프라는 필요하지 않다. TCP/IP는 유지 보수 및 개선을 담당하는 중앙 기관이나 담당작 없이 개방적이고 공유된 공공 네트워크를 만들어 냈다.

전통적인 통신사업체나 컴퓨팅 분야에서는 TCP/IP를 비관적인 시각으로 보았다. 이러한 새로운 아키텍처에서 강력한 데이터, 메시징, 음성 및 비디오 연결을 제어하거나 관련한 시스템을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 부터 90년대 까지, Sun, NeXT, HP, Silicon Graphics와 같이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TCP/IP를 사용하여 조직내에서 사설 네트워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그들은 단순히 이메일을 넘어서 사용범위를 넓히는 도구를 개발하여 전통적인 로컬 네트워크 기술과 표준을 대체했다. 조직에서 이러한 구성 요소와 툴을 채택함으로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기 시작했다.

TCP/IP는 90년대 중반 월드와이드웹(www)의 등장으로 순식간에 대중화 되었다. 공용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정보를 교환하는데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각종 서비스와 같은 '배관'을 공급하는 새로운 기술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넷츠스케이프는 최초로 브라우저와 웹서버, 인터넷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도입을 지원하는 도구와 요소들을 상용화했다. 선은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웹 에서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자, 인포시크, 익사이트, 알타비스타, 야후 등 사람들에게 정보를 안내하고 보여주는 검색엔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초적인 기반시설이 충분히 생겨나자, 신생 기업들은 기존 비즈니스를 대체할 강력한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어 내어 저비용 연결의 작점을 극대화 하기 시작했다. CNET은 뉴스를 온라인으로 옮겼다. 아마존은 어떤 서점 보다도 많은 책을 팔기 시작했다. 프라이스라인과 익스피디아느 항공권 판매를 더 쉽게 만들었고, 그 처리 과정은 전례 없이 투명했다. 이렇듯 상대적으로 저비용으로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신생기업들의 역량은 기존의 종이신문,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광범위한 인터넷 연결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업들은 비즈니스가 가치를 창출하여 얻어내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새로운 P2P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구축되었고, 분산된 사용자 네트워크를 조정하여 가치를 창출해 내었다. 이베이가 경매를 통해 온라인 세일즈를 바꾸고, 냅스터는 음악산업을, 스카이프는 통신산업을 바꿨으며, 구글이 사용자가 생성한 링크를 통해 연관성이 더 높은 결과를 제공하여 검색을 바꾼 것을 생각해보자.

궁극적으로 TCPIP가 단일용도, 제한용도, 대체, 그리고 혁신에 이르기 까지 모든 단계를 거쳐 전반적인 경제구조를 바꿔놓기 까지 30년이 넘게 걸렸다. 오늘날, 세계에서 시창가치가 높은 절반이상의 기업이 인터넷 중심 플랫폼 기반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경제의 근간이 바뀌게 된 것이다. 더 이상 물리적인 규모나, 독특한 지적재산권이 강력한 강점으로 작용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 수록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커뮤니티와 사용자, 폭넓은 네트워크를 주도적으로 조직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며 조율 하는 '중추'역할을 하는 기업들이다.

새로운 아키텍쳐

인터넷을 기반으로한 P2P 네트워크 중 하나인 블록체인은, 2008년 10월에 새로운 가상화폐 제도인 비트코인을 소개하는 내용의 입부로 사용되었다. 화폐 발행, 소유권이전, 거래 확정을 위해 중앙을 거치지 않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첫번째 애플리케이션이다.

블록체인과 TCP/IP는 유사한 점이 있다. 이메일이 둘 사이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처럼, 비트코인은 둘 사이에서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해주었다. 블록체인의 개발과 유지보수는 TCP/IP처럼 공유되어있고, 분산되어있으며, 열려 있다. 세계 각지의 컨트리뷰터들로 이루어진 팀이 핵심 소프트웨어를 관리한다. (비트코인 Github) 이메일이 그랬던 것처럼, 비트코인도 작고 열렬한 집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TCP/IP가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연결비용이 엄청나게 저렴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도 이 처럼 거래비용을 엄청나게 낮출 수 있다. 그래서 모든 거래를 기록하는 시스템으로도 바뀔 수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영향력과 지배력을 휘두르는 요인들이 발생하면서 경제는 또한번 요동치게 될 것이다.

오늘날 비즈니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생각해보자. 끊임없이 생성되는 거래 기록을 저장하는 것이 모든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이러한 기록은 과거를 추적하여 미래의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조직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외부와의 관계에 대한 시각은 어떤지도 제공한다. 모든 조직은 자체 기록을 보유하고,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조직이 그들의 모든 행위를 기록하는 마스터 장부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부서나 직무별로 기록이 뿔뿔이 흩어져있다. 문제는 이러한 장부를 넘나들면서 거래를 조율하려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실수하기도 쉽다.

예를 들어, 일반 주식거래는 1/100,000,000초 만에 사람의 개입이 없어도 거래가 발생한다. 그러나 주식 소유권 이전 과 같은 거래는 확정되기까지 1주일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 왜냐하면 거래 당사자가 서로의 장부를 화긴하면서 자동으로 그 주식이 실제 그사람의 주식인지, 양도가 가능한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래 기록을 여러기관을 거치고 각각의 장부가 따로따로 갱신될때, 일련의 중재자들이 보증인 역할을 한다.

블록체인 시스템 내에서는, 다수의 동일한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거래장부가 복제되고, 각각의 당사자가 이를 관리하고 유지한다. 하나의 장부에 변화가 발생하면, 모든 장부에 동시에 업데이트 된다. 그러므로 거래가 발생하면 가치와, 자산에 대한 모든 기록이 장부에 영구적으로 기입된다. 소유권을 증명하거나 이전하는데 제3자는 필요가 없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에서 주식거래가 발생하면, 몇초내로 안전하고 확인가능한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다. (비트코인 거래소를 공격한 해킹은 (앞서 말한 마운트곡스 사건) 블록체인의 약점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거래 당사자를 연결하는 시스템의 약점을 이용한 것이다.)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프레임워크

비트코인이 마약에 초창기 이메일과 같은 양상을 띈다면, 블록체인이 그 가능성을 모두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십 년의 시간이 걸릴까? 아마도 어느정도 조건하에서는 그럴 것이다. 정확히 몇년이 걸릴지는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어떠한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이 먼저 관심을 끌고, 결국에는 어떤 방식으로 폭넓게 수용될지는 예측해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때, 기반 기술과 비즈니스 활용 사례가 발전하는 방식은 두가지에서 영향을 받는다.

  1. 생소함: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이 얼마나 새롭게 느껴지는 지 정도다. 이것이 클수록, 사용자들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확실히 이해시키려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 복잡성: 어느 정도의 생톄게 조율을 필요로 하는지 나타내는 복잡성은, 해당 기술로 가치를 생산하기 위해 협력해야하는 이해당사자 수와 종류가 포함된다. 예컨데 사용자가 한명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쓸모가 없다. 이는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다. 이런 애플리케이션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질 수록, 도입할 경우 상당한 제도적 변화가 요구된다.
blockchain-framework
기반기술은 어떻게 자리잡는가
기반 기술이 도입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네단계를 거치게 된다. 각각의 단계는 애플리케이션의 생소함과, 그것을 실행하는데 얼마나 복합한 조율이 필요한지에 따라 정해진다. 이 두 요소가 덜한 애플리케이션이 가장 먼저 받아드려진다. 그러나 이것이 강한 적용물은 적용까지 수십년이 걸리지만, 경제를 변화시킬 수 있다. TCP/IP단계는 이미 변화단계에 까지 갔지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초기단계다.

위 그림은 앞선 두 요소와 관련이있는 그림이다. 각각의 영역은 기술발전의 단계를 나타낸다. 블록체인 혁신기술이 어느단계에 해당하는지 파악한다면, 경영자들은 이에 따르는 과제의 유형과 필요로 하는 협력, 법률, 규제노력에 대한 요구까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그림은 혁신기술을 도입을 도모하기위해 어떤 유형의 절차와 기반이 세워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해준다. 경영자들은 이것을 활용해 어느 산업이든, 블록체인의 발전단계를 가늠하고 조직 내 블록체인 역량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수도 있다.

  • 단일용도 (Single Use): 생소함과 조정을 필요로 하는 정도가 모두 낮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집중화된 솔루션을 생성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전화, 팩스, 우편의 저렴한 대안인 이메일은 한가지 용도에 집중한 TCP/IP 애플리케이션 이었다. 비트코인 역시 마찬가지다. 초창기지만, 비트코인은 대안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소수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제공했다. 2016년 말에 비트코인 거래 가치는 9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총 결제금액 411조 달러에 비하면 굉장히 작은 수치에 불과하다. 하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즉시결제, 외화 및 자산 거래 같이 현재 금융 시스템이 한계를 느끼는 분야에서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제한적인 사용 (Localization): 상대적으로 생소함은 크지만, 즉각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필요한 사용자가 제한적이어서 도입을 하기가 비교적 쉬운 것이 여기에 속한다. 만약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술이 비즈니스에 도입될 때 과정을 따른다면, 블록체인 혁신기술도 단일용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제한적인 용도의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프라이빗 네트워크에서는 다수의 조직이 탈중항화된 거래방주를 통해서 연결된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개발은 상당부분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업은 소규모 네트워크 안에서 진행되므로 조정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일례로 나스닥은 Chain.com 과 함께 협업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뉴욕증권거래소 등도 무역금융, 외국환, 국가 간 결제, 증권결제 같은 업무에 대해 문서 기반 수작업을 대체할 블록체인 기술을 알아보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은행 간 거래에 CAD-코인이라고 하는 디지털화폐를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참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목적을 수행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 대체 (Substitution): 이 영역은 제한적인 용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함으로 생소함은 적지만, 사용자가 많고 대중화되고 있어 조율이 크게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이러한 혁신의 목표는 비즈니스 방식을 완전히 뒤바꿔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막는 높은 장벽이 있는데, 이는 기존 방식들이 이미 조직과 기관에 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례로 암호화폐를 들 수 있다. 단순한 비트 코인 결제기술을 발전시킨 새롭고 완전한 형태를 갖춘 화폐 제도다. 차이가 있다면 암호화폐는 화폐거래를 하는 모든 당사자가 이 암호화폐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이 거래를 처리하고 있는 정부와 기관에 맞서야 한다.소비자들도 마찬가지로 행동양식을 바꾸고, 암화폐가 가진 새로운 기술적 역량을 이용하는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

최근 MIT에서 실시한 실험은 이러한 디지털 화폐가 넘어야할 산을 잘 보여준다. 2014년 MIT 학생들이 조직한 비트코인클럽은 학생 4494명에게 1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나눠주었다. 그러나 그 중 30%는 이 공짜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위한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 그 중 또 20%는 비트코인을 즉시 현금으로 교환하였다. 기술 이해도가 뛰어난 사람들 조차 이를 어떻게,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체제로서 적용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는 바로 스텔라다. 스텔라는 은행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소액결제, 송금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 비영리 시스템이다. 스텔라는 가상화폐인 루멘을 사용자들이 화폐나 다른 통화, 통화시간 (전화) 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을 시스템에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스텔라는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경게규모가 제일 큰 나이지리아에 집중했다. 그 결과 나이지리아에서 꽤 이용되고 있고, 비용 대비 효율도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다고 해서 스텔라의 미래가 밝은 것은 아니다. 왜냐면 생태계를 조율해야하는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이 받아드려서 가능성이 증명됬지만, 은행업무의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중앙은행과 큰 조직들을 설득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수년에 걸친 노력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 변화 (Transformation): 성공할 경우 경제, 사회, 정치제도의 본질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여기에 포함된다. 여기에는 여러 주체들의 행위를 조율하고, 표준과 절차에 대한 기관의 동의도 얻어야 한다. 이를 도입하게 되면 사회적, 법적, 정치적으로 중대한 변화가 요구될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가 지금으로서는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 이 기술은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적으로 결제를 실행하고 화폐나 다른 자산을 이전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하면 화물이 도착하자마자 공급업체에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업체에서 제품을 받았다고 알리거나, 제품자체에 GPS가 있어서 자동적으로 위치변화를 블록체인에 기록했다고 가정하자. 그렇게 되면, 그것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미 벤처 펀딩, 은행, 디지털 저작권 관리 분야에서 이러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험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기업은 법인설립에서 구매자-공급자, 직원들 관계에 이르기 까지 전부 계약을 기초로 한다. 계약이 자동화된다면, 전통적인 기업 구조, 프로세스와 더불어 변호사, 회계사 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가? 관리자들은? 이들의 모든 역할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 컨트랙트가 수용되려면 앞으로 수십년이 더 걸린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스마트 계약은 제도적인 뒷받침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스마트계약의 설계, 확인, 실행, 강제 집행 방식을 놓고 많은 조율과 명확성이 요구될 것이다. 이런 업무를 책임지는 기관이 나타나려면 더 긴시간이 필요할 것 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술적인, 특히 보안과 관련되어 넘어야할 산이 많다.

블록체인 투자에 접근하는 가이드

경영자들은 자신의 조직을 위해 블록체인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앞서 공개한 프레임워크가 올바른 기회를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 단일용도로 블록체인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쉽고, 생소하지 않으며, 조율할 일도 적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한가지 전략은 비트코인을 결제 메커니즘에 추가하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인프라스트럭쳐와 시장이 잘 되어 있어, 가상화폐를 도입하면 IT, 금융, 회계, 영업, 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들이 블록체인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또다른 위험이 적은 방법은 블록체인을 물리적인 자산, 내부거래기록, 신원확인 같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기 위한 내부 디비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단일용도로 시범적으로 사용하면, 조직에서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 을 비롯하여,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규모 플랫폼에서도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공개하여 이러한 실험을 해보기가 쉬워지고 있다.

이 다음 단계는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이런 프로젝트들은 실질적인 단기효과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서비스 기업을 예로 들어, 신뢰할 수 있는 제한된 인원의 이해당사자로 구축된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거래비용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블록체인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거래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몇몇 회사들은 이미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복잡한 공금망내에서의 항목을 추적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업계에서는, 광산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의 다이아몬드 위치를 추적한다. 이러한 실험에 사용된 기술은 이미 상용화 되었다.

대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은 기존 솔루션을 밀어내기 어려우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가지 방법은 엔드유저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고가, 혹은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체'에 집중하는 것이다. 대체재가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기존 솔루션보다 뒤쳐지지 않고, 관련 생태계가 흡수하고 채택하기 쉬워야 한다. First Data가 블록체인 기반 기브트 카드를 생각한 것은 이러한 대체재의 훌륭한 예시다. 이 키프트 카드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소매업체들은 외부 결제 처리 업체에게 의존하지 않고, 블록체인을 사용해 계좌내 통화흐름을 추적하여 거래비용을 낮추고, 보안을 강화한다. 이 새로운 기프트 카드는 공용 거래 장부를 통해 상인들끼리 금액을 이전하거나 거래할 수도 있다.

변화를 만들어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엔 아직 요원하다. 그러나 가능성을 계산해보고 투자를 하는 것은 시도해봄직 하다.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은 가치 창출과 포착의 논리가 기존 접근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할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바루히할 것이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도입하기 어렵지만,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스마트 계약이 실행되도록 하려면 로펌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고민해보자. 일단 소프트웨어와 블록체인과 관련한 지식을 쌓아야 할 것이다. 시간당 책정되는 보수도 변경되어야 할 것이다. 대신, 거래당 비용을 책정하거나, 계약 주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어느 방침이든지, 경영자들은 반드시 그 비즈니스 모델이 주는 시사점을 이해하고 충분히 시험해 본다음에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나리오는 가장 마지막에서야 호응이 오겠지만, 이것이 가져오는 가치 또한 엄청날 것이다. 하나는 여권 관리 같은 대규모 공공 신원확인 시스템이고, 또다른 하나는 자금 세탁 방지 및 다수 이해당사자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알고리즘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런 적용물이 널리 적용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이상이 걸릴 것이다.

혁신적인 블록체인 어플리케잇녀은 새로운 생태계를 조율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레벨의 신규 사업자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들이 차세대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이러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당장에 무언가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기는 힘들지만, 이러한 기반 기술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블록체인에게 TCP/IP는 적용사례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TCP/IP가 널리 이용되면서, 디지털 데이터, 통신, 컴퓨터 사용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이 구축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새로운 유즈 케이스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실험 비용도 절감해 주고 있다.

이러하나 틀에서 봤을때, 경영자들은 당장 블록체인에 대한 조직적 역량을 어디서 부터 쌓아나갸아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직원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배워야만, 기업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시설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이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 장벽, TCP/IP 수준으로 사용되는데 필요한 절대적인 복잡성을 고려한다면, 경영자들으 블록체인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데 따른 여러 위험요소도 고려하라 필요가 있다. 확실히, 작게 시작하는 것이 큰 것을 생각하기 위한 노하우를 만드는데는 중요한 방법이다. 하지만 투자의 수준은 회사의 전후 사정과 업계에 따라 다르다.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이미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있지만, 제조업은 그렇지 못하다.

맥락이 어떻건 간에, 블록체인이 당신의 사업에 미칠 가능성은 매우크다. 중요한 것은, 언제냐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어떻게 동작하는가?

블록체인 기술의 바탕이 되는 5가지 원리

  1.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각각의 노드들은 전체 데이터와 모든 이력에 접근 가능하다. 어느 한명이 이 정보를 모두 제어하지 않는다. 모든 노드들은 중계자가 없이 직접 거래 상대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2. P2P 전송: 중앙 노드를 통하지 않고, peer끼리 통신이 이뤄진다. 각각의 노드가 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모든 노드에 전송한다.
  3. 투명성과 익명성: 모든 거래와 그와 연관된 가치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열람 가능하다. 블록체인 상에 있는 각각의 노드나 유저들은 신원을 대신하는 30자이상의 string 주소를 갖는다. 사용자 선택에 따라 이를 익명으로 하거나, 공개할 수도 있다. 거래는 이러한 블록체인 주소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4. 기록의 불변성: 일단 디비에 거래가 입력되고, 계정이 업데이트 되면 해당 거래는 모두 이전거래와 연결되기 때문에 변경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체인이다) 데이터베이스의 기로이 영구적으로 생성 순서에 따라 기록되고, 네트워크 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컴퓨터 알고리즘과 접근법이 효율적으로 활용된다. (작업 증명과 같은 방식)
  5. 컴퓨터 로직: 거래장부가 디지털 특성을 지닌다는 것은 블록체인 거래가 컴퓨터 로직과 연결될 수 있으며, 본질적으로 프로그램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script,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와 같은) 따라서 사용자들은 노드 사이에 자동적으로 거래를 실행하는 알고리즘이나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